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에 베테랑 외교관을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언론은 13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린 트레이시 주아르메니아 미국 대사를 신임 주러시아 대사로 지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승인이 떨어지면 트레이시 대사의 지명안을 상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언론은 그러나 지금같은 긴장 상황 속에서 러시아가 바이든 대통령의 지명안을 승인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수 주 전 트레이시 대사의 지명 안에 대해 통보받았지만 아직 공식 승인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레이시 대사는 러시아어에 유창하며 국무부에서 러시아 문제를 담당했습니다.
또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도 고위 직책을 맡은 바 있습니다.
앞서 존 설리번 전 주러 대사는 올가을까지 3년 임기가 예정됐었지만, 가족의 건강 악화로 이달 초 러시아를 떠나게 됐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