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트러스 총리 44일만에 사임 발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20일 사임을 전격 발표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20일 전격 사임했습니다.

트러스 총리는 이날 런던 총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찰스3세 국왕에게 사임한다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어서 물러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 주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에 머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트러스 총리는 44일만에 물러난 영국 역사상 최단명 총리가 됐습니다.

트러스 총리는 자신의 감세 정책을 둘러싼 혼란으로 인해 물러났습니다.

앞서 트러스 총리는 9월 23일 450억 파운드 규모 감세안을 발표해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영국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역대 최저로 추락했습니다. 결국 시장과 국민의 신뢰를 얻지못해 사임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 보수당 대표와 총리는 다음 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러스 총리는 “차기 대표 선거는 다음 주에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