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국무부 부차관보 “미국, 북한 핵 보유국 인정 안해”

지난달 9일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에서 북한 핵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자료사진)

알렉산드라 벨 국무부 군축·검증·준수 담당 부차관보가 28일 미국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벨 부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의 민간연구소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주최한 핵 정책 컨퍼런스에서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녹취: 알렉산드라 벨 국무부 부차관보] “We do not accept North Korea with that status. But we are interested in having a conversation with the North Koreans, the White House has made that clear repeatedly. Unfortunately, that has not been taken up by the North Koreans. But again, our primary focus here is going to be the defense of the United States allies in the region.”

벨 부차관보는 하지만 미국은 북한과 대화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백악관이 이를 분명히 반복해서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북한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벨 부차관보는 미국의 주된 목표는 역내 미국 동맹의 방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핵 프로그램은 계속해서 지역과 세계에 문제가 되고 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을 찾는 데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박승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