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원들도 ‘이태원 참사’ 애도…“한국과 함께 할 것”

31일 서울광장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다.

미국 연방 의원들도 한국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의원들은 미국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에 대해 듣게 돼 슬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한다”며 “미국은 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원장인 아미 베라 민주당 의원도 30일 트위터를 통해 “이 끔찍한 비극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인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계 의원들도 일제히 애도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공화당의 영 김 하원의원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서울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우리의 한국과 한국계 미국인 사회를 위해 기도한다”며 “제 마음은 희생자들의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의 앤디 김 하원의원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한국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에 대해 듣고 참담한 심경”이라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친구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내와 저는 서울에서 거의 150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에 대한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그중 많은 이들이 젊은 사람들”이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동맹국 그 이상이고, 한국인들은 미국의 소중한 친구”라며 “알래스카에서처럼 많은 경우에 한국인들은 말 그대로 가족”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내와 저는 한국인들과 희생자들의 가족을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화당의 조 윌슨 하원의원도 30일 트위터를 통해 “코리아코커스 공동 의장으로서 이 끔찍한 비극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