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2년 넘게 중단됐던 열차 운행을 재개한 것으로 2일 확인됐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철도청은 오늘(2일)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서 말 30마리를 실은 열차 3대가 북한으로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극동철도청은 “2년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 하산역에서 북한 두만강으로 국경을 통과하는 열차가 보내졌다”며 “러시아와 북한 간 정기적 철도 운행 재개를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통일부 관계자는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열차 운행 재개로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의 교류도 정상화하는 수순을 밟으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