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7개국(G7) 외교장관 회의가 3일 개막했습니다.
G7 외교장관들은 이날(3일) 독일 북서부 뮌스터에서 만나 이틀 일정의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회의 주요 안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와 중국 그리고 식량과 에너지 문제 등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동행한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그 외 많은 의제에 대한 G7의 일관됨을 재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G7이 중국의 투자와 관련한 자국 정책에 있어 조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적대적 조치에 경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독일 함부르크 항구 터미널 내 중국의 투자 규모가 축소돼야 한다고 미 고위 관계자는 제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번 주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 회의에서 타이완 문제를 비롯해 G7이 역내 국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레벌리 외무장관은 또 회의 전, 우크라이나에 대해 꾸준한 지원을 하는 동시에 “러시아의 공격과 방해, 적대감이 세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동은 세계 최빈국들을 더욱 절망으로 몰아넣고, 세계 식량 위기와 에너지 가격 상승을 초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와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