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 '한반도클럽' 초청 조찬...북한 불법 사이버 활동 대응 당부

 김건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자료사진)

한국의 북 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1일 한반도 클럽 소속 주한 대사들과 조찬 모임을 갖고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대응 등 북한 도발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한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와 규모, 범위로 군사적 도발을 계속하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함으로써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자금원으로 떠오른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해서도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주한 대사들은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이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위협이라는 데 공감하며 앞으로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국과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반도 클럽은 주한공관 중 북한을 겸임하는 공관 20곳과 한국 외교부와의 협의체로, 이날 조찬 모임엔 유럽연합(EU)과 이탈리아, 덴마크 등 16개국 주한대사들이 참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