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평양공군사령부 “한국 등 동맹·파트너 방어에 전념”

지난 5일 '비질런트 스톰' 미한 연합공중훈련에 참가한 B-1B 미 공군 전략폭격기(가운데)가 한국 공군 F-35 전투기(아래), 미 공군 F-16 전투기(위)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미 태평양공군은 10일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포함해 동맹과 파트너들을 방어하는데 항상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평양공군사령부 공보실] “Pacific Air Forces is always committed to defending our Allies and Partners including our partnership with South Korea. Due to operational security, we cannot discuss specifics, however, the U.S. remains committed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ir combined defense posture under the ROK-U.S. Mutual Defense Treaty.”

태평양공군사령부 공보실은 최근 케네스 윌즈바흐 사령관의 한국 오산 공군기지 방문과 관련한 VOA 서면 질의의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작전 안보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할 수 없다”며 “하지만 미국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한국 방어와 연합방위태세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윌즈바흐 사령관은 북한이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동해상에서 발사한 다음 날인 4일 오산기지를 방문했습니다.

태평양공군사령부 공보실은 “윌즈바흐 사령관의 이번 오산 공군기지 방문은 사전 계획된 것이었고, 한국 방문은 오산 기지 역량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태평양공군사령부 공보실] “General Ken Wilsbach’s visit to Osan Air Base was planned in advance and his visit to Korea was for an immersion tour of Osan and to see Osan's capabilities.

오산기지는 최근 미한이 실시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운영하고 통제한 한국 항공우주작전본부(KAOC)와 주한미군과 태평양공군 소속인 주한 미 7공군 사령부가 있는 곳입니다.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연합공중훈련에는 B-1B 전략폭격기와 F-35A,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미한의 최신 군용기 약240대가 동원됐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