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 "우크라이나 전쟁 끝내야"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개막했다.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했습니다.

G20 정상들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틀간 회의를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5일 입수한 16쪽 분량의 G20 선언문 초안의 많은 부분이 러시아 비판에 할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선언문 초안은 “대부분의 G20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 비난하고, 이것이 엄청난 인류의 고통을 초래하며, 이미 취약해진 세계 경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명시했습니다.

특히 냉전 시대 지정학적 분열이 재개됐으며, 지역 긴장 고조로 세계 식량 위기가 악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세계를 구하기 위해 협력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며 단합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정치화”된 정상회의는 부당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으로 러시아를 위협하며 촉발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