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러시아에 공격용 무인기 수백 대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 신문이 19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과 다른 나라 정보기관들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11월 초 이란에서 열린 회담에서 러시아와 이란 관리들이 만나 이란이 무기가 탑재된 무인기를 제조해 공급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이란은 무인기를 몇 달 안에 생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와 핵심 부품을 이전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신문은 이 문제에 정통한 3명의 관리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같은 보도 내용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앞서 15일 러시아로 이란제 무인기를 보내는 데 관여한 기업 등을 제재했습니다.
미국의 제재는 이달 초 이란 외무장관이 처음으로 러시아에 이란 드론을 공급했다고 인정한 이후 나온 겁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