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9일 발사한 유인우주선 선저우15호가 30일 중국 우주정거장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선저우 15호와 3명의 우주인들은 29일 중국 북서부 간쑤성 고비사막에 위치한 주취안 위성발사장에서 창정-2F 로켓에 실려 이륙했습니다.
선저우 15호는 발사한 지 약 6시간 뒤 중국 우주정거장의 핵심모듈 톈허에 성공적으로 도킹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초 도착한 선저우 14호 승무원 3명은 이번에 도착한 3명과 함께 우주정거장이 우주인 6명을 일시 수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포함한 1주 간의 인수인계를 거친 뒤 지구로 돌아갑니다.
선저우 15호 승무원 3명은 6개월 동안 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내년 5월 귀환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우주정거장 내 장기체류에 대한 검증 임무를 수행하면서 우주과학, 의학, 기술 등 분야에서 40개 이상의 실험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연말까지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선저우 15호는 이에 필요한 11개 임무 중 마지막 단계를 수행하게 됩니다.
톈궁은 길이 37m에 무게 100t인 중국 우주정거장으로, 미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이 참여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비해 크기는 약 3분의1, 무게는 약 5분의 1 수준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