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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음달 우주인 3명 태운 우주선 발사"


24일 중국 베이징의 과학기술박물관에 '톈허' 우주정거장 그림이 걸려있다.
24일 중국 베이징의 과학기술박물관에 '톈허' 우주정거장 그림이 걸려있다.

중국이 독자 건설 중인 우주정거장 ‘톈허’에 다음달 우주인 3명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양리웨이 중국 유인 우주프로그램 부책임자는 오늘(31일) 중국 관영 ‘CCTV’와 인터뷰에서 다음달 유인우주선 ‘선저우 12호’가 우주비행사 3명을 태우고 우주로 가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우주비행사들은 약 3개월간 우주에 머물며 우주 유영을 훈련하고 우주선 유지·보수와 과학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중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내년 말까지 총 3개 모듈로 구성된 새로운 우주정거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핵심 모듈인 톈허를 발사한 데 이어 지난 29일에는 연료와 우주인에게 필요한 음식, 장비 등을 실은 화물우주선을 발사해 톈허와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하늘의 조화’라는 뜻을 가진 톈허는 우주비행사 거주 공간, 동력, 제어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으며 보수를 거쳐 최장 15년까지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내년 말까지 모두 11번의 추가 발사를 통해 나머지 모듈 2대와 보급품, 우주인 등을 우주로 보내 우주정거장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 등 16개국이 공동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우주 개발이 투명하지 않으며 군부와 연계됐다며 중국의 ISS 참여에 반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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