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맥코넬 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시리아의 지도자들을 ‘불량배와 독재자’라고 비난하며 이들은 국내 문제에 직면해도 국제사회에 계속 위협을 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이들 국가에 대한 강력한 군사 태세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불량배와 독재자에게 국내에서의 억압과 해외에서의 공격성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맥코넬 대표] “For thugs and dictators, repression at home and aggression abroad are two sides of the same coin.”
매코넬 대표는 29일 본회의장 연설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시리아 정권의 반자유적 행태를 열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의 조지아와 우크라이나 공격, 체첸 공화국과 시리아에서의 작전, 그리고 최근의 이 잔인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어설프고 고장난 정권들이 자유 국가와 자유 국민들에게 얼마나 끔찍한 피해를 줄 수 있는지 정확히 보여준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녹취:맥코넬 대표] “Vladimir Putin's previous aggressions against Georgia and Ukraine, its operations in Chechnya and Syria, and now this latest brutal war show exactly how even clumsy and dysfunctional regimes can inflict a terrible toll on free nations and free peoples. Iran, North Korea, and Syria have spent decades proving the very same thing. Of course, China isn't declining.”
그러면서 “이란과 북한, 시리아도 수십 년 동안 똑같은 것을 증명해 왔고, 물론 중국도 쇠퇴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선 “국내에서 자국민의 자유를 부정하고 인도태평양 다른 국가들의 자유를 방해하는 것에 대한 그들의 관점이 사실은 함께 진행되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는 점을 시진핑과 중국 공산당이 끊임없이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맥코넬 대표] “And Xi and his CCP constantly show us that their view of denying their own people's freedom at home and disrupting other countries' freedom through the Indo-Pacific has two goals that actually go hand in hand.”
자국민을 탄압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하는 것을 독재자가 동시에 추진하는 “두 가지 목표”로 규정한 것입니다.
맥코넬 대표의 이런 발언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규제 조치에 반발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확산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강력한 군사 태세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맥코넬 대표는 독재 정권의 문제점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미국과 동맹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맥코넬 대표] “When we see the mismanagement and dysfunction from regimes like Putin's and Xi's, the answer is not--not--for America and our allies to relax our vigilance, or pay less attention to our global interests; the answer is to increase our vigilance, redouble our strength, and keep our friends and partners even closer.”
맥코넬 대표는 “푸틴과 시진핑과 같은 정권의 관리 부실과 기능 장애를 볼 때 미국과 동맹국들이 경계를 늦추거나 우리의 글로벌 이익에 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답이 아니라, 경계를 강화하고 힘을 배가하며 우방국과 파트너를 더욱 가까운 데 두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