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미 국무장관 “중국의 신속∙불투명한 군사력 증강 우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 회의 뒤 기자회견을 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중국의 군사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과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어제(30일) 이틀간 이어진 나토 외교장관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 동맹의 회원국들은 중국의 강압적 정책과 허위정보 사용, 그리고 러시아와의 협력을 포함한 신속하고 불투명한 군사력 증강에 대해 여전히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이날 발언은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이 최근 동중국해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한국방공식별구역에 수차례 진입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최근 공개한 ‘2022 중국 군사·안보 보고서’에서 중국의 핵탄두 보유고가 400기를 넘었으며 2035년에는 1천500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하지만 우리는 가능한 모든 곳에서 중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유지하는 것에 전념하고 있으며, 공통의 도전에 대해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