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일 북 핵 수석, 다음주 인도네시아서 회동...북한 도발 대응 협의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와 김건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세 나라 북 핵 수석대표가 지난 9월 도쿄 외무성에서 회담했다.

한국 외교부는 오는 12∼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미한, 한일, 미한일 북 핵 수석대표 협의가 열린다며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의에는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건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여합니다.

세 나라 대표들은 올해 전례없이 잦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에 나설 경우 내놓을 대북 제재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한일 북 핵 대표의 대면 협의는 지난 9월 도쿄 회동 이후 석 달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