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드론 10대 격추"…"미, 패트리엇 방공체계 제공 예정"

14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부서진 건물.

우크라이나 군이 오늘(14일) 러시아의 드론 10기를 격추했다고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 시장이 밝혔습니다.

비탈리 클리츠코 크이우 시장은 이날 방공체계가 이란제 샤히드 무인기 10대를 격추했고, 셰브첸키우스키 지구 중심부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초기 정보에 따르면 셰브첸키우스키 지구 내 행정동 2개가 손상됐고, 인명 피해 상황에 대한 정보도 확인되고 있다고 클리츠코 시장은 밝혔습니다.

14일 러시아의 공습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크이우의 건물 주변에 무인기 잔해가 떨어져있다.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는 이날 오전 발표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하르키우와 도네츠크, 자포리자 지역에서 “적들이 1회의 공중 공격과 11기의 미사일 공습을 가했으며, 이 가운데 3개는 민간 기반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또 적들이 “다연장로켓발사기로 60회 이상의 공격을 가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역의 방공체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이르면 내일(15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첨단 패트리엇 방공체계 지원 결정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와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