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은 아프리카 미래에 ‘올인’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아프리카 정상회의의에서 연설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와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아프리카 정상회의 이틀째인 어제(14일) 49개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과 아프리카연합 대표들에게 “미국은 아프리카의 미래에 ‘올인(all-in)’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건과 기간시설, 비즈니스와 기술 분야에서 성장하는 아프리카 대륙을 돕기 위한 수십억 달러의 정부 자금과 민간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무역파트너십 등을 위해 550억 달러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와의 새로운 협정으로 미국 기업들이 13억 인구와 3조4천억 달러 규모의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리카가 성공하면 미국이 성공하고, 전 세계도 성공한다”며, “미국은 아프리카 성장의 모든 측면을 지원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온 중국에 맞서 미국을 아프리카 국가들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미국과 아프리카 국가들 간 정상회의는 지난 2014년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 이후 처음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