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로 아프리카 49개 국가 정상들과 아프리카연합 지도자들이 참가하는 정상회의가 오늘(13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워싱턴 DC에서 열립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아프리카 역내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해 미국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입니다.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은 어제 열린 한 행사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직접투자가 미국의 투자를 제친 현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미국 투자자들과 기업들은 이를 따라잡아야만 한다”며 미국은 아프리카에 중국보다 더 나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최고의 기술과 혁신, 최고의 표준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파트너 국가들을 착취하는 것이 아니라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이 이번 정상회의에 “자원들을 테이블로 가져오고 있다”며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과 투자 의사를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내일(14일) 아프리카 지도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아프리카연합 주요20개국(G20) 가입에 대한 지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