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이 동부 루한시크주의 관문 도시 크레미나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시크 주지사는 어제(27일) 교전으로 러시아 군이 크레미나에서 수 km 떨어진 외곽으로 퇴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가디언’ 신문은 우크라이나가 크레미나를 탈환할 경우 루한시크주의 또 다른 도시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에 대한 공세를 개시할 기회가 생긴다고 분석했습니다.
루한시크주는 친러 성향이 강한 돈바스 지역의 일부분으로, 러시아는 전쟁 초기 이 지역의 독립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은 돈바스의 또 다른 요충지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군의 진군을 막기 위해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의 병력까지 대거 동원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달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남부 도시 헤르손의 민간인 밀집지역에 오늘 새벽까지 33발의 포격을 퍼붓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 참모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은 자국 군이 민간 목표물을 겨냥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