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 7천명 육박”

지난 19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한 병원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응급 처치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지난 26일까지 우크라이나 민간인 최소 6884명이 사망했다고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어제 발표했습니다.

민간인 부상자는 1만97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사상은 '광역 효과가 있는 폭발물 무기 사용'에 의한 것이었다고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밝혔습니다.

실제 사상자 수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치열한 전투가 지속되고 있는 일부 지역의 경우 정보 수신이 지연되고 있다”며 특히 교전이 한창인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주 개전 이래 러시아군 10만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