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부는 1일 한국과 일본 정부가 북한 미사일 탐지·추적 레이더 정보를 즉시 공유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를 본격화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앞서 이날 오전 한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두 나라의 레이더 시스템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경유해 일부 연결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었습니다.
KBS 등 한국 언론들은 그러나 한국 국방부는 이날 “우리 군은 미일 측과 3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이행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며, 실무적으로 논의가 본격화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3자가 실시간으로 미사일 경보정보를 공유하게 될 경우, 북한이 발사하는 미사일의 예상 발사지점이나 비행방향, 탄착 지점 등에 대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조기에 획득할 수 있어 우리의 대응 태세가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한 각국의 탐지 능력 향상을 위해 북한의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합의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