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군사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17일 공중조기경보기(AWACS∙Airborne Warning and Control System)를 루마니아에 전개했습니다.
나토의 공중조기경보기는 수도 부쿠레슈티 인근 공군기지에 착륙했으며, 18일까지 2대가 추가로 도착해 몇 주 동안 머물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앙헬 틸바르 루마니아 국방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에 대응해 나토는 공중조기경보기의 도움을 받아 동쪽 측면에서의 군사활동을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형 원형 레이더를 동체 상부에 장착한 공중조기경보기는 수백 km 반경 내 공중 목표를 탐지, 분석해 아군 항공기를 통제 지휘하는 공중 방공통제소입니다.
앞서 오아나 룬게스쿠 나토 대변인은 이번 공중조기경보기 배치와 관련해 지난 12일 성명에서 “연합국 영토의 모든 부분을 보호하고 방어하려는 나토의 결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토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동유럽과 발트해 등지에 공군력을 증강해 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