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 알래스카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체 격추

미사일에 맞은 중국 정찰 풍선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연안 해상에 추락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알래스카 상공에서 10일 F-22 전투기가 미확인 비행체를 격추했다고 미 국방부가 이날(10일)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이 작은 차량 크기의 물체를 떨어뜨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누가 이 물체를 소유하고 있는지 모른다” 면서 이 물체가 어디에서부터 비행하기 시작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확인 물체를 격추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4일에는 F-22 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연안 상공에서 중국 정찰 풍선을 격추했습니다. 이 풍선은 일주일간 미국과 캐나다 상공에 떠 있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 풍선이 민간 연구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미 의원은 이 풍선을 더 빨리 격추하지 않았다고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미군 당국은 격추된 풍선 잔해가 지상에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풍선이 해상으로 이동할 때까지 기다리도록 권고한 바 있습니다.

미 국방부와 백악관은 알래스카 상공에서 격추한 물체가 중국 풍선보다 훨씬 작다고만 설명했습습니다.

미 국방부는 해당 물체를 지상 레이더가 지난 9일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