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의 첨단기술 탈취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담 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사 모나코 미 법무부 부장관은 16일 영국의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 연설에서 “파괴적 기술 타격팀(disruptive technology strike force)”을 신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계획은 “최고의 기술을 빼돌리려는” 적국의 시도를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법무부와 상무부의 합동 노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나코 부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중국의 화상 공유 앱인 틱톡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누구에게도 틱톡 사용을 조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민-군 융합 교리는 군사적 적용을 받은 중국 기업의 어떠한 진전도 국가와 공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중국이 운영하는 회사가 당신의 정보를 수집한다면, 중국 정부가 그 정보에 접근하고 있을 것이라는 건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에 대한 첨단반도체 기술과 장비 이전을 제한하는 내용의 새 수출 통제를 발표하는 등 중국으로부터 미국의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