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3일 세계가 기후변화 위기의 갈림길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지난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협정에 따른 7개 보고서 중 마지막 보고서 작성을 위해 스위스에 모인 전문가들과 각국 정부 관리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이번 보고서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발표되는 것”이라며, 이번 세기 말까지 “지구온난화를 국제적 합의인 섭씨 1.5°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일부 영향은 피할 수 없다면서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경제의 모든 분야에 걸쳐 빠르고 심도 있는 (탄소) 배출 감소로 지구온난화를 1.5°C로 제한하는것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를 위해 화석연료 사용의 단계적 폐지 속도를 높이는 것이 “힘들지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