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중국에 '우크라이나 평화 방안' 동참 제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회담 후 악수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중국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방안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이 평화 방안을 이행하는 파트너가 될 것을 제안했다”면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같이 보기: 기시다 일본 총리 우크라이나 방문

이와 관련해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21일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가 이뤄질지에 대한 질문에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양국 정상 간 통화가 “중요한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1일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을 잠재적 후원자로 보고 있다며, 두 정상은 미국과 유럽에 도전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서로를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