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같은 ‘불량국가’ 사라지지 않아…‘동맹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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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같은 불량국가들의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존 힐 미국 미사일 방어청장이 지적했습니다. 힐 청장은 또 한국 일본 등 인도태평양 국가들과 협력 강화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북한 같은 불량국가들의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존 힐 미국 미사일 방어청장이 지적했습니다. 힐 청장은 또 한국 일본 등 인도태평양 국가들과 협력 강화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의 존 힐 청장이 북한을 불량국가로 지목하면서 계속되는 미사일 위협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힐 청장은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가 지난 24일 주최한 대담 행사에 참석해 미국의 본토 방어 전략을 설명하면서 북한 같은 불량국가의 제한된 공격에 맞서는 본토 방어 전략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 힐 / 미국 미사일 방어청장
“주로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의 제한된 공격에 맞서는 미국의 본토 방어 전략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그런 위협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에 대해 우려해야 합니다.”

힐 청장은 그러면서 미국의 탄도미사일 방어는 불량국가에 대한 것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존 힐 / 미국 미사일 방어청장
“저는 항상 미국 본토에 대한 탄도미사일 방어를 말할 때 그것은 ‘불량국가’에 맞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심각한 위협과 속도, 도전에 맞서고 있습니다. 우리가 싸울 때 다뤄야 할 것입니다.”

힐 청장은 이어 미국령 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괌은 미사일 방어와 관련해 많은 역내 시스템 운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괌에 배치한 것은 북한 위협에 대한 괌 방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힐 / 미국 미사일 방어청장
“괌은 방어해야 할 주요 함선 정비 기지입니다. 주요 항공 기지이기도 합니다. 괌은 태평양 사령관과 모든 부대에 유용하며, 따라서 사드가 그곳에 있습니다. 괌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는 사드로 방어됩니다. 사드가 괌에 위치한 이유입니다.”

힐 청장은 또 일본과 한국 등 인도태평양 역내 국가들과의 미사일 방어 협력을 강조하면서 이들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역내 국가와의 미사일 방어 협력 관계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역내에서 미군의 방어 부담이 상쇄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힐 청장은 그러면서 이 같은 미사일 방어 상호 운용성 강화는 일본뿐 아니라 역내에서 한국, 호주 등과도 모색하고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