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일부 '북한 생활상' 담은 실태 보고서 첫 공개 발간키로

지난해 8월 북한 평양 시내에서 학생들이 선전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통일부는 2일 북한의 경제활동과 주민의식 등 생활상이 담긴 ‘북한 경제·사회 실태 보고서’를 오는 11월께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2010년부터 탈북민과 방북 경험자 등 매년 400명가량을 면접조사해 해당 보고서를 작성해왔지만 유관 기관과 공유만 하고 비공개했는데, 공개로 방침을 바꾼 겁니다.

보고서에는 탈북민의 출신 지역과 직업, 성별 등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통계 분석과 함께 탈북 시기에 따른 북한사회의 변화 모습도 종합적으로 담길 것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 등 외부 대중문화를 어떻게, 얼마나 접했는지 등도 다뤄집니다.

통일부는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보고서 공개 발간을 결정했다”며 “이를 계기로 북한 경제와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연구가 활발해지고 국민이 북한의 실상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