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캐나다·EU·독일…한국과 잇단 ‘정상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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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캐나다와 유럽연합, 독일 정상들이 한국을 방문해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와 안보 문제를 비롯한 현안과 역내, 또 글로벌 문제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캐나다와 유럽연합, 독일 정상들이 한국을 방문해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와 안보 문제를 비롯한 현안과 역내, 또 글로벌 문제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오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 앞서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16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캐나다 총리실은 12일 VOA에 북태평양 지역에서 캐나다의 가까운 우방이자 동맹국인 한국에서 트뤼도 총리는 윤 대통령과 만나 경제와 에너지 안보, 탄소와 온실가스 등에 대한 순배출 제로 경제 문제를 비롯해 민주주의와 인권, 성평등 등 공동의 우선순위를 진전시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총리실은 그러면서 트뤼도 총리의 발언을 인용해 국제사회는 우리가 한마음으로 행동할 때 가장 강력해진다면서, 우리는 깨끗한 경제를 구축하고 공급망을 강화하며,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 수호를 위해 계속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 EU도,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상임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오는 22일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나 스피난트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대변인
“우리는 약 10일 후 열릴 정상회담을 매우 고대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준비가 아직 진행 중이어서 현 단계에서 의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확답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양자 협력에 중요한 광범위한 주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6월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당시 이뤄진 약식회담 이후 2년여 만이며,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EU 지도부와 첫 정상회담입니다.

독일 정부도 독일 총리실은 12일 VOA의 관련 질의에, 올라프 숄츠 총리가 G7 정상회담을 마친 뒤 21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숄츠 총리는 먼저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비무장지대를 방문하며, 이날 저녁 서울에서 윤 대통령과 만나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이후 기자간담회와 정상 간 공식 만찬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숄츠 총리의 이번 방문은 1993년 이후 독일 총리의 첫 국빈방문이라면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독일의 중요한 가치 파트너 중 하나이며, 주요 20개국 G20 파트너로서 주요 가치와 이해를 공유하는 국가라고 독일 총리실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분단과 독일의 분단 극복 경험도 양국 간의 중요한 접점을 제공하는 만큼 지정학적 문제와 역내, 글로벌 현안 역시 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