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서방, 국제적 위기서 이익 추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에서 지역 주지사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불안해지고 있는 국제 정세가 일부 서방국가들의 야망에서 기인한다고 24일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안보 담당 고위 관리 국제회의에서 “현대 국제 환경의 특징은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랜 분쟁지대(hotspot)들이 확장되고 있고, 다양한 지역에서 새로운 분쟁지대가 생겨나며, 분쟁으로 인한 부정적 무게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많은 나라 국민들이 그들의 국경 너머에서 사주된 쿠데타의 극적인 결과를 견뎌내고 있다”면서, 이는 특정 국가와 동맹의 야망에서 직접적으로 기인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런 상황은 “다른 나라들의 주권과 국익, 전통은 전적으로 무시하면서 자신들의 우월적 지위를 보존, 유지하고, 자신들의 규칙을 부과하려는 특정 국가들과 동맹의 야욕에서 직접적으로 비롯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런 현상은 “군사적 잠재력 성장과 다른 나라의 내정에 대한 뻔뻔한 간섭, 많은 서방국들에 의해 야기된 에너지와 식량 위기로부터 일방적 이익을 얻으려는 시도를 동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현실을 해결하려면 “상호 존중과 파트너십, 신뢰의 원칙에 기초해 철저한 공동 작업을 통한 모든 국가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러시아의 외교정책은 이같은 개념을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