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탄도미사일 기술 사용 모든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

북한의 우주 발사체 발사에 앞서 유엔은 북한의 위성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정찰 위성을 발사할 경우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간주할 것이냐’는 질문에 “매우 그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 “It may very well be, but I think let's wait to see what happens and then we will have a stronger comment.”

이어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며 “그 다음에 우리는 더 강력한 논평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두자릭 대변인은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한 추가 서면 답변을 통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에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향한 외교적 노력을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 “The Secretary-General calls upo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to resume diplomatic efforts towards sustainable peace and complete and verifiable denucleariz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Any launch using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would be contrary to the relevant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그러면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는 관련 안보리 결의에 위배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에 따른 대응으로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1718호 5항을 통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모든 활동을 금지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후 안보리는 추가 대북 결의 1874호(2009년), 2087호(2013년) 등을 통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어떤 추가 발사도 금지한다"며 문구를 더욱 구체화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