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덴마크 정상회담 "우크라이나 지원 감사"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5일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 백악관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를 만나 우크라이나 지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안보 지원을 제공하고 우크라이나 조종사 훈련에 대한 덴마크의 리더십을 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담은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미국산 F-16 전투기 훈련을 논의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예정한 두차례 유럽 동맹국 지도자 회동 가운데 첫 일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8일 백악관에서 리시 수낙 영국 총리를 만납니다.

덴마크는 영국과 함께 최근 미국이 승인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전투기 훈련에 주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진행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의 F-16 운용 훈련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우크라이나군 조종사들을 위한 F-16 운용 훈련이 폴란드 등지에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F-16 제공이 확정된 상태는 아닙니다.

같이 보기: 우크라이나군 F-16 전투기 조종 훈련 폴란드 등 여러 나라서 개시...'공군력 업그레이드' 전세 영향 주목

1970년대부터 F-16 전투기 30여대를 운용해온 덴마크는 앞서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제공할 가능성에 열려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