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이 어제(14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시 주석과 압바스 수반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다짐하며 이같이 선언했습니다.
시 주석은 특히 팔레스타인자치정부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에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팔레스타인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다자 회담 등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정의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자치정부는 지난 2012년 유엔총회에서 비회원 옵서버 국가 지위를 얻었지만 미국 등의 반대로 유엔 정회원국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시 주석은 팔레스타인의 인도주의적 어려움과 국가 재건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1967년 획정된 국경을 기반으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과 팔레스타인의 경제적 요구 충족, 예루살렘 성지의 역사적 현상 존중을 통한 이스라엘과의 평화 유지 노력 등 3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압바스 수반은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구상에 사의를 표했고, 두 정상은 상호 경제와 기술 협력 관련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