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이 오늘(13일) 나흘 간의 국빈방문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압바스 수반은 이번 국빈방문 중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리창 총리와도 만날 예정이라고 팔레스타인 `와파’ 통신사가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양측이 지역과 국제 현안에 대한 상호 관심사 외에 최근의 팔레스타인 사태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9일 압바스 수반은 중국인들의 오래된 좋은 친구라면서, 이번 국빈방문은 양국 간 우호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적인 해결책을 조기에 마련하기 위해 세계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팔레스타인자치정부 간 수교 35주년에 맞춰 이뤄진 압바스 수반의 이번 중국 국빈방문은 지난 2005년과 2010년, 2013년, 그리고 2017년에 이어 5번째입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중국-아랍국가 정상회의를 계기로 압바스 수반과 만나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