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4일 시리아에서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자국민 35명을 데려왔습니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날 시리아 북동부 캠프에서 이슬람 테러조직 IS와 연계된 혐의로 억류된 자국민 성인 10명과 어린이 25명을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성인의 경우 사법 체계를 통해 절차가 진행되며 어린이들은 어린이용 구금시설에서 지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럽인권재판소(ECHR)는 지난해 9월, 프랑스가 IS에 가입한 남편을 따라 시리아로 이동한 자국 여성의 재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고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몇 차례에 걸쳐 자국민을 본국으로 송환 조치한 바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수용소내 구금된 인원을 줄이기 위해 외국인 IS 요원의 본국 송환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본국 송환 조치에 실패할 경우, 이들이 다시 무기를 들고 IS 조직을 재건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