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핵 위협’ 해소…‘사이버 안보 연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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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나토의 옌스 스톨덴베르그 사무총장이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 국가들과 인태지역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 특히 사이버 안보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고, 스톨덴베르그 사무총장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나토의 옌스 스톨덴베르그 사무총장이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 국가들과 인태지역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 특히 사이버 안보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고, 스톨덴베르그 사무총장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나토와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서양의 안보와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지난해에 이은 한국과 나토의 관계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한국 대통령
“이번 나토 참석은 나토와 한국 간의 협력의 틀을 제도화하고 그렇게 해서 ITPP개별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서 협력의 틀을 제도화하고 그리고 나토와 군사정보와 사이버 분야의 협력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서 이번에 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국제사회가 단호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동시에 나토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해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나토 사이버 방위 협력센터에 가입한 것을 평가하고, 국경을 초월하는 위협,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양자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우크라이나의 불법 침공을 규탄하는 강력한 입장을 취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또한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나토 동맹국에 영향을 미치며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합니다.”

한국과 나토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11개 분야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 ITPP도 체결했습니다.

분야별로는 공동의 안보 도전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실무·고위급 정무·군사 정례회의 개최와 신흥 기술, 사이버 방위, 하이브리드 등 나토 논의에 한국 측 참여 추진 등이 담겼습니다.

또 '대테러 협력' 분야에서는 한국-나토 대테러 역량 강화 협의체 설치와 나토 대테러 훈련, 실무그룹 등에 한국 참여가 추진되며, '군축·비확산'에서 국제 군비통제 체제 강화, 군비통제 정책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군축·비확산 관련 협의 개최와 관련 분석을 공유하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체결한 ITPP는 지난 2012년 한국과 나토 간 개별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 IPCP에서 전환된 것으로 협력 분야 단순 나열이 아닌 장기적인 차원에서 협력을 구체화했다고 한국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