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외교당국 고위 관리들이 31일 워싱턴에서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새라 베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타이완 담당 수석 국장이 이날 양타오 중국 외교부 미대양주국장을만났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양측이 열린 소통 라인을 유지하고 양국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양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과 양안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일본 NHK 인터넷판은 이날 회동에서, 최근 새로 임명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미국 방문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6월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친강 당시 중국 외교부장의 워싱턴 방문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같이 보기: 미중, 관계 안정 필요성 공감...고위급 대화 재개하기로그러나 친 전 부장은 6월 말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취임 약 7개월 만인 지난달 25일 면직됐습니니다.
친 전 부장의 전임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판공실 주임이 외교부장에 복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