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결과 전복 시도” 트럼프, 법정 출두해 무죄 주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2020 대선 결과 전복 시도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일 혐의와 관련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기소인부절차를 위해 워싱턴 DC 연방 지방법원에 출두한 자리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원 출두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부패하고 조작된, 도둑맞은 선거에 도전한 혐의로 체포되기 위해 워싱턴 DC에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범죄 혐의와 관련해 기소된 것은 이 번이 세 번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월 기밀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국방과 관련한 기밀정보를 의도적으로 보유한 혐의’ 등 총 37건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3월에는 ‘성 추문 입막음 혐의’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한편 미 언론들은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검찰이 이달 중순 지난 2020년 조지아주의 대선 결과 뒤집기를 시도한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할 전망이어서 그에 대한 기소 건수가 4건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