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노르웨이를 러시아 외교 업무에 '비우호적' 행위를 한 국가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RIA 노보스티 통신은 3일 이같이 보도하며, 이 명단에 추가된 국가는 러시아 주재 공관의 현지 직원 수가 제한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는 러시아에서 채용할 수 있는 직원이 27명으로 제한된다고 RIA 통신은 밝혔습니다.
앞서 노르웨이는 지난 4월 러시아 외교관 15명을 간첩 혐의로 추방했습니다.
같이 보기: 노르웨이 '간첩 활동' 러시아 외교관 15명 추방러시아도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노르웨이 외교관 10명을 추방 조치했습니다.
노르웨이는 러시아가 자국의 비우호적 행동을 주장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안니켄 후이트펠트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오늘 상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의 결과”라며 러시아는 스스로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인접국으로서 특히 어려운 시기에 양국 모두 외교 관계와 접촉 채널 운영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