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대부분이 북한 상황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월북 미군 사건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방부의 패트릭 라이더 대변인은 3일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과 관련해 미군 장병들에게 북한의 실체에 대해 교육하느냐는 질문에 "일반적으로 대부분 장병이 북한의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한국에서의 교육 등에 대해선 주한미군에게 물어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In terms of what kind of training or anything like that in Korea and I'd refer you to USFK.
I think largely speaking, most, most folks have an understanding of the situation in North Korea. As it pertains to private king. Again, I don't want to speculate as I've mentioned before, it's under investigation and we'll, we'll know more later."
이어 킹 이병의 월북 문제에 대해선 "조사 중이며 나중에 더 알게 될 것"이라며 미리 예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어 "주한미군은 북한이 적국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냐'는 추가 질문에 대해 "북한에 들어가고 나오는 문제에 대해 분명한 이해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I think there are clear there's a clear understanding about entry into and out of North Korea."
킹 이병은 한국에서의 폭행 등으로 지난달 17일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공항에서 달아난 뒤 다음 날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무단으로 월북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킹 이병 사건 관련 북한과의 소통 상황과 관련해 북한이 유엔군사령부에 전화를 걸어왔지만 메시지를 받았음을 확인하는 차원이었을 뿐 실질적인 진전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