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억 달러 우크라이나 추가 군수 지원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미군 부사관이 우크라이나에 보낼 155mm 포탄을 점검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이 2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 지원안을 발표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14일 우크라이나의 안보와 방위를 위해 추가 군사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1년 8월 이후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바이든 행정부의 44번째 군사원조입니다.

이번 지원에는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체계 관련 군수품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추가 탄약,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재블린과 대전차 시스템, 지뢰 제거 장비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추가 지원안은 지난 6월 재평가가 완료된 대통령집행권한(PDA)으로 이뤄졌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별도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매일 우크라이나 시민의 목숨을 앗아가고 민간 사회기반시설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 항구와 곡물 인프라를 파괴해 세계 식량 불안에 기여하고 이를 무기화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이 전쟁을 시작했음을 언급하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병력을 철수함으로써 언제든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파트너국은 그때까지 우크라이나와 단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