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어제(20일) 잉글랜드를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스페인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잉글랜드는 경기 전반 16분 로런 헴프 선수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한때 스페인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은 전반 29분 올가 카르모나 선수가 마리오나 칼덴테이 선수의 패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하면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막판까지 공세를 몰아붙인 스페인은 잉글랜드의 반격 시도를 막아내며 그대로 경기를 종료했습니다.
경기 종료 호루라기가 울리자 스페인 선수들은 골대 앞에 모여 환호했으며,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승리를 기념했습니다.
스페인 팀은 앞서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5-1로 압승을 거둔 데 이어 네덜란드와 스웨덴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결승에 올랐습니다.
스페인 여자 월드컵 대표팀은 지난 2015년 첫 본선 진출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