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외교위원장 “미한일 긴밀 공조, 역내 평화·안정 핵심”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미한일 3국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원 외교위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은 미한일 3국 관계 강화의 필요성을 거론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이 최근 열린 미한일 3국 정상회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매콜 위원장] “Closer coordination with our strongest allies in the Indo-Pacific will be key to maintaining peace and stability in the region. Establishing a multi-year trilateral exercise, creating a hotline, deepening information sharing and anti-missile early warning data, coordinating development finance, and launching an early warning pilot to track shared supply chain challenges are good starts to combat shared challenges. While I’m pleased our three countries were able to work through historic differences to agree to this partnership, we must ensure that this coordination is not just a peacetime agreement but is also applicable to potential regional conflicts or contingencies.

공화당 소속인 매콜 위원장은 22일 미한일 정상회의 결과와 관련한 VOA 논평 요청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들과의 긴밀한 공조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3국 정상들이 이번 회의에서 합의한 “다개년 3국 훈련 계획 수립과 핫라인 신설, 정보 공유 및 미사일 조기경보 데이터 공유 강화, 개발금융 공조, 그리고 공동의 공급망 문제를 추적하기 위한 조기경보 시범사업 출범은 공동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좋은 출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역사적 이견을 극복하고 세 나라가 이런 파트너십에 합의할 수 있게 돼 기쁘지만 이런 공조가 단순한 평시 합의가 아니라 잠재적인 역내 충돌이나 우발 상황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공화당의 영 김 하원의원

하원 외교위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인 공화당의 영 김 의원은 22일 VOA에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과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은 한국, 일본과의 양자 관계뿐만 아니라 미한일 3국 관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 “To maintain a free and open Indo-Pacific and a rules-based international order, the United States must strengthen not only bilateral ties with both Japan and South Korea, but also our trilateral relationship. I applaud both President Yoon and Prime Minister Kishida for addressing historic differences so we can come together to promote shared values, enhance prosperity, and expand economic and defense cooperation in the Indo-Pacific as we face shared challenges. I am glad the three leaders adopted guidelines for trilateral cooperation, including agreements for trilateral consultations, annual joint military exercises, information sharing, and closer cooperation on defending against North Korean aggression. I will keep doing my part as Chairwoman of the Indo-Pacific Subcommittee to ensure the United States leads from a position of strength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against growing threats from the Chinese Communist Party and North Korean regime.”

이어 “우리가 공동의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통된 가치를 증진하고 번영을 촉진하며 경제 및 방위 공조를 확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역사적 이견을 해소한 데 대해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세 정상이 3국 협의와 연례 합동군사훈련, 정보 공유, 그리고 북한의 공세에 대한 긴밀한 방어 협력을 위한 합의 등 3국 공조를 위한 지침을 채택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으로서 미국이 중국 공산당과 북한 정권의 점증하는 위협에 맞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힘의 우위에서 앞장설 수 있도록 내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에 이어 공동회견을 했다.

앞서 미한일 정상은 지난 18일 워싱턴 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3국이 단독 정상회의를 가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상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3국 협력 확대와 강화를 천명하고 구체화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 ‘캠프 데이비드 정신’, 그리고 ‘3자 협의에 대한 공약’ 등 문서 3건을 채택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의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사이버 활동을 포함한 정보 공유를 배가하고 있으며, 탄도미사일 방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바이든 대통령] "We're doubling down on information sharing, including on the DPRK missile launches and cyber activities. Strengthening our ballistic missile defense cooperation. And critically, critically, we've all committed to swiftly consult with each other in respond to threats to any one of our countries from whatever source that occurs."

바이든 대통령은 또 "결정적으로 우리 모두는 어디서 발생하는 위협이든 우리 중 어떤 국가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서로 신속하게 협의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