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이 4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북아프리카 국가 수단 군부 수장이 29일 이집트를 방문했습니다.
수단 정부군은 이날 성명에서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날 이집트 해안마을 엘-알라메인에 도착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은 엘-알라메인 공항에 직접 나가 부르한 장군을 맞이했습니다.
두 지도자는 회담에서 수단 내 분쟁 종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집트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또 수단 내전이 장기화하고 인도주의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군벌 간 중재에 나서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부르한 장군의 이번 이집트 방문은 지난 4월 15일 그가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간에 내전이 시작된 이후 첫 해외 방문입니다.
수단에서는 이집트 정부의 중재와 양측 간 수차례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무력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