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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 "휴전 깨면 제재" 수단 군벌에 경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2일 아프리카 수단에서 한 달 넘게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군벌들에 휴전협정 준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수단 수도 하르툼 주재 미국대사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수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투는 “비극적이고 분별 없으며, 파괴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휴전이 위반되면 우리는 이를 알게 될 것이고, 위반자들에게 제재와 다른 수단을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측 대표 각 3명과 미국 대표 3명,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3명 등 12명으로 이뤄진 휴전 감시위원회가 구성됐다고 블링컨 장관은 밝혔습니다.

수단에서는 지난달 15일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이 이끄는 신속지원군(RSF) 간에 무력 충돌이 시작됐습니다.

양측은 이날(22일) 밤 시작된 7일간 휴전을 포함해 7차례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미 주요 언론들은 현지 주민 등의 증언을 인용해 최근의 휴전 발표 이후에도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수단에서의 무력 충돌로 지난 16일까지 최소 705명이 숨지고 5천300명 가까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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