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군사위 부위원장 등 미 의원단,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면담

롭 위트먼(왼쪽) 미 하원 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차이잉원(오른쪽) 타이완 총통이 1일 타이베이 시내 총통부에서 회동하고 있다.

타이완을 방문한 롭 위트먼 미 하원 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일행이 1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면담했습니다.

위트먼 부위원장은 이날 면담에서 타이완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징병제 연장과 같은 “믿을 수 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위트먼 부위원장은 또 미국은 무기 판매 등 타이완 관련 현안들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타이완에 판매한 190억 달러의 군수품 인도를 위해 미 하원의 공화당과 민주당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30일 미 의회에 타이완에 대한 8천만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을 승인했다고 통보하면서 지원이 타이완 방위력 강화에 쓰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차이 총통은 이날 회동에서 “권위주의의 확장에 직면해 민주주의 동반자들 간 단결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민주 진영 동반자들과 역내 번영과 안정을 수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위트먼 부위원장은 이날 차이 총통과의 회동에 앞서 행한 연설에서 “타이완에 대한 어떠한 적대적이고 부당한 공격도 미국의 단호한 대응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