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정부군, 반군 겨냥 공습 계속…주말 최소 25명 사망

1일, 수단 북다르푸르주의 주도인 알-파슈르의 가축 시장에서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의 포격으로 화염이 솟구치고 있다.

내전이 진행 중인 북아프리카 국가 수단에서 군벌 간 충돌로 2일과 3일 이틀 새 최소 25명의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단 현지 의료 소식통에 따르면 어제(3일) 수도 하르툼의 민가에 폭탄이 떨어져 5명이 숨졌고, 전날(2일)에는 하르툼 남부에 가해진 공습으로 민주화 시위 등을 도와온 민간인 자원봉사자 최소 20명이 숨졌다고 현지 반군이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수단의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는 정부군은 하르툼 시내 거리들을 장악한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에 대해 정기적인 공습을 감행해 왔습니다.

수단에서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의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이 이끄는 RSF가 지난 4월 15일 내전 발발 이후 무력충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단에서는 지금까지 약 5천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AFP’ 통신이 비정부기구 자료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유엔은 수단 내 4천800만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인도적 지원과 보호를 필요로 하며, 600만 명가량은 기근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