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집속탄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 제공을 조만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어제(11일) 복수의 미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최근 몇 달 간 우크라이나 내에서 155mm포를 이용한 집속탄 사용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점을 토대로 이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미국이 최대 306km를 비행할 수 있는 육군 전술미사일 (ATACMS∙에이태큼스) 또는 집속탄이 탑재된 사거리 약 70km의 유도형다연장 발사로켓(GMLRS)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현재 보유한 155mm포의 최대사거리는 약 28km로, 미국이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할 경우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 깊숙히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NN’ 방송은 현재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미국산 지상발사식 소구경 폭탄의 최대사거리는 약 150km이며, ATACMS가 도입되면 사거리가 약 2배 늘어나는 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주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을경” ATACMS 를 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