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중 관계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양국 협력 강화 재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발언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 서방에 대항하는 중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있었던 ‘동방경제포럼(Eastern Economic Forum)’ 연설에서 “오늘날 서방이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것은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도 아래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중국의 발전이 서방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중국의 발전을 늦추려는 서방의 시도는 너무 늦었으며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를 “놀라운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경제뿐 아니라 안보와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포럼에 참석한 장궈칭 중국 부총리와 회동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중 관계가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진입했다”며 경제와 무역 분야 협력과 극동 지역 개발이 양국 협력의 새로운 성장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포럼 연설에서 극동은 인구가 작지만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면서, 극동 개발은 러시아의 우선순위이자 전략적 이익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