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이우 등 우크라 곳곳 미사일 공습...”43기 중 36기 격추”

21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상공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러시아가 오늘(21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 등지에 미사일 등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이날 이른 시각 공습으로 크이우와 중부 체르카시 지역, 동부 하르키우시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관리들은 이 공습으로 적어도 18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크이우 소재 기간시설들과 체르카시의 상업시설 등이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와 지역 관리들에 따르면 이날 체르카시와 하르키우, 서부 흐멜니츠키, 리우네, 빈니차, 르비우 그리고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지역에서 폭발이 있었습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군용기 10대에서 수차례에 걸쳐 미사일이 발사됐다며, 발사된 미사일 43기 가운데 36기를 격추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어제(20일) 밤 흑해와 크름반도 상공에서 19기,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벨고로드, 쿠르스크, 오룔 지역에서 3기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영토 내 시설물에 테러 공격을 가하려는 우크라이나의 시도는 좌절됐다”고 주장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